못난이와 잘난 이

청소년기 치아 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치열관리 이다. 유치가 영구치로 바뀔 때 발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덧니가 생기거나 치과를 찾아 교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전에 덧니는 매력포인트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것은 일상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그래서 교정 치료와 같은 치열관리를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치열을 고르게 만들고 입술의 모양을 보다 예쁘게 성형하는 것이다.

반면 치열이 고르지 않으면 칫솔질이 어려워 해당 부분의 잇몸이 나빠지거나 충치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앞으로 튀어나온 치아가 외부의 힘에 의해 부러지는 등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교정은 이런 부작용을 막는데 그 효과가 있다. 치열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를 들자면, 우선 치열이 고르면 음식을 씹는 기능도 좋아지고 발음도 개선된다. 또한 무엇보다 자신있게 웃을 수 있으며 대인 관계도 보다 수월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외모에 대해 갖는 일반적 인식은 잘 배열된 치아와 보기 좋은 얼굴 등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런 이유로 부정교합이나 얼굴 기형 등은 어느 한 개인의 삶의 질을 낮추는 등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경험했거나 현재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치열이나 턱 모양에 이상이 생겨 스스로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말을 할 때나 웃을 때 입을 거의 안 벌리고 우물우물 하거나 잘 웃지 않아 남들이 보면 항상 화가 나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과 태도는 대인관계와 사회 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고서가 많은 연구를 통해 발표되기도 한다. 특히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기의 정서와 자아 발달을 저해 할 수 있어 상당히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청소년기는 교정 치료를 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이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치아에 보다 효과적으로 교정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거제미르치과병원 이종우 대표원장은 "치열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교정 치료를 통해 멋진 치열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면서 "고르지 못한 치열이나 어색하게 웃는 모습 때문에 고민이라면 가까운 치과를 찾아 한 번 정도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도움말 - 거제미르치과병원 이종우 대표원장